저는 원래 인터넷익스플로러를 띄울 때 첫 페이지는 빈페이지로 잡아놓았습니다. 인터넷이라는데가 오래 머물만한 사이트가 그다지 없는 것 같아서요. 그런데 수 개월 전부터는 이 사이트가 저의 시작 페이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연구실의 많은 사람들에게도요.
저는 임프님을 이번 워크샵에서 처음 본 뒤 말씀하시는 것을 들으시면서 문득 학부 시절에 벤쳐 서클의 선배를 보는 듯 했습니다. 그 선배도 임프님 같았거든요. 묘한 카리스마의 통솔력... 그건 벤쳐를 창업하겠다는 굳은 결의와 강한 의욕이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임프님에게서도 이 모임에 대한 그런 의지와 신념을 느꼈답니다.
저야 프로그램을 업으로 삼는 사람도 아니고 그냥 기계쟁이로서 자급자족한다는 입장에서 코딩을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임프님같은 전문 프로그래머에게는 어떤 위로를 드려야 할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저는 마음 속으로 임프님을 깊이 존경하고 있으며 다소 비방하는 무리가 있더라도 묵묵히 임프님의 헌신적인 노력에 존경하고 갈채를 보내는 사람이 더 많을 거란 말씀을 감히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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