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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1] 또 읽어볼만한 기사... MS 닷넷의 오픈소스화「미지수」
박지훈.임프 [cbuilder] 2678 읽음    2001-09-03 13:12
임프랍니다.

여러번 얘기해왔다시피, MS가 바라보는 오픈소스에 대한 시각은 곱지 않지요.
일부에서는 MS의 발표 내용만 순진하게 믿는 개발자분들도 있던데.. MS, 수익과 시장 지배력에 대해선 그렇게
만만히 양보할 기업이 아닙니다.

MS가 Shared Source라는 이상야릇한 방법으로 자신들의 소스를 일부 협력업체들과 연구기관등에 보여준 것은
사실이지만, 여러번 강조해왔다시피 그 Shared Source라는 정책에는 상업용제품에 대한 라이선스가 없습니다.
프리BSD든 리눅스든 실컷 개발하고 나면, 상용 제품을 만들려면 결국 윈도우 플랫폼으로 옮겨와야 하니
자동으로 프리BSD나 리눅스는 테스트 베드가 되어버립니다.

또, ECMA에 닷넷에 관련한 각종 표준을 건의하여 추진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리눅스업체인 심미안에서 MS의 Shared Source에 의존하지 않고 ECMA 표준에 따라 리눅스로 닷넷을 포팅하려고
추진중이지요. 이른바 '모노' 프로젝트입니다.

그런데.. 이번 기사에 따르면, MS는 이마저도 가만히 두질 않는군요.
표준으로 상정하는 것은 본질적으로 자사 뿐 아니라 모든 서드파티에서 그 표준에 맞으면 개발할 수 있도록
스펙을 공개하는 것인데, ECMA 표준에 따라 개발하는 것도 역시 Shared Source 정책에 따라 똑같은 라이선스
제한을 받는다고 주장하고 있군요. 개발하는 것을 막으려면 그럴려면 뭐하러 ECMA에 표준이랍시고 올려놨을까?
앞뒤가 안맞지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한마디로 생색이지요.
닷넷이 성공하는 열쇠는 닷넷에 있어 가장 큰 적인 자바쪽의 개발자들을 얼마나 끌어올 수 있느냐 하는 것인데,
만약 충분히 끌어오지 못한다면 최소한의 효과는 있어도 결국 집안 잔치밖에 안되는 꼴이니까요.
플랫폼간 호환성이라는 멋진 방패가 있는 자바쪽을 끌어오려면 적어도 말이라도 플랫폼간 호환성이
곧 이루어진다고 알려야 합니다. 그렇게 소문을 내야 하지요.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밀어줄 생각이 전혀
없더라도 말입니다.

아래는 긁어온 기사 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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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닷넷의 오픈소스화「미지수」

류한주 기자 (eWEEK)
2001/09/01
 

마이크로소프트 닷넷(.Net) 플랫폼의 코드를 개발하려는 오픈소스 커뮤니티(open-source community)의 시도가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거센 저항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소스 커뮤니티가 만든 코드가 과연 플랫폼 독립적인 닷넷이 될 수 있느냐에 대해 꾸준히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eWEEK/USA에 따르면 리눅스 배포판 업체인 짐미안(Ximian)은 지난달에 닷넷 제품을 대신할 수 있는 오픈소스 제품을 개발하겠다는 모노(Mono)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리눅스 기반에서 C# 프로그램들과 닷넷 CLI(Common Language Infrastructure)를 운영하는 방법들이 포함될 예정이다.

짐미안의 공동 설립자이자 CTO인 미구엘 드 이카자는 모노 프로젝트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ECMA 표준 협회에 제출하는 사양만 포함될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독자적인 실행을 위해 모든 코드를 모노 개발자들이 짤 것이며, 이러면 모노가 마이크로소프트의 라이선싱 조건과 충돌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의 셰어드 소스(Shared Source)와 CLI의 제품 관리자인 토니 굿휴는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 모노 프로젝트를 마이크로소프트의 웹서비스 전략을 지지하는 움직임으로는 환영하지만, 어떤 라이선스를 사용하든 그것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셰어드 소스나 ECMA 조건들과 호환되는 것을 보증해야 하고 또 그러한 실행은 닷넷 표준을 책임질 수 있는 사람들이 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굿휴는 "짐미안이 모노 프로젝트의 실행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적 소유권이 필요하다고 한다면 그것은 기존의 조건대로 라이선스를 받아야만 가능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달 미국의 상소심 법원으로부터 "과거의 많은 라이선싱 정책들이 제한적이고 비경쟁적이며 셔먼법의 2항(Section 2 of the Sherman Act)을 위반했다"는 판결을 받은 뒤 OEM 협력사들에 대해 라이선싱 조건을 완화하고는 있지만 오픈소스 커뮤니티에게는 어떤 지적 소유권의 일부도 양도하지 않을 생각이다.

따라서 짐미안과 모노 프로젝트는 윈도우 외의 플랫폼에서는 닷넷의 범위를 제한할 수 있는 합법적이고 라이선싱 관련된 문제들 때문에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할 가능성이 크다. 일부 개발자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닷넷 표준을 통제하려 한다고 실망을 표현했다.

시카고의 프로그래머인 톰 웨슨은 그 사양은 이미 ECMA에 제출됐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가 라이선싱에 관여할 수 없으며 사용 조건을 지배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한다. 짐미안의 드 이카자 또한 많은 개발자들의 관심을 끌려면 실행에 앞서 어느 정도의 활용성 단계에 도달해야 하기 때문에 모노 프로젝트의 시작이 다소 늦어질 것임을 인정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와 짐미안 외의 사람들은 모노 프로젝트의 성공에 대해서는 그다지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 리누스 토발즈 역시 eWEEK/USA와의 인터뷰를 통해 "완수되지 않은 프로젝트에 대해 정확히 언급할 수 없지만 현재로서는 닷넷과 모노 중 결국 닷넷이 성공할 것이고 리눅스는 공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게 바로 오픈소스의 속성이다. 모노의 성공 여부는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GPL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에 대항해 모노가 당장 보여줄 수 있는 것이 있을까.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의견을 강요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해도 그렇게 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토발즈의 생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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