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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나누는 사랑방입니다.
[1616] Re:본가가 부산이시군요...
박지훈.임프 [cbuilder] 2597 읽음    2001-09-03 01:27
저도 그렇습니다.
부산 집은 해운대구 반여2동이랍니다.

94년에 설에 올라왔는데.. 그사이 늦깎이로 군대 다녀온 걸 빼구도 5년 가까이를 설에 살았지요.
첨에 설에 올라왔을 때만해도, 한달에 두세번 정도는 부산엘 내려갔는데.. 글쎄, 엄마가 보고싶어서보단
친구들을 보고싶어서였습니다. 잘 다니던 학교를 때려치우고 설에서 몇년이나 어린 동기들과 같이 지내다
보니 동년배 친구들이 더욱 보고싶어지더군요. 뭐 그렇게 다녔던 학교도 또 때려치웠지만.. ^^;;;

그랬는데.. 제작년 정도부터는.. 쩝~
사는것도 바쁘고, 또 마나님도 있고 하니.. 친구들 생각이 날 때가 별로 없습니다. 또 사실 그사이 친구들 중
반 정도가 설에 올라와버려서, 젤 친했던 깜둥이 친구 하나 빼구는 부산에 그리 보고픈 친구는 안남아 있는
셈이기도 하구요.

지금은.. 일년에 겨우 한두번 정도 부산에 내려가면, 오래전에 살았던 기억은 나지만.. 솔직히, 낯섭니다.
제가 지금 부산 넘이냐 설 넘이냐 하고 누가 묻는다면.. 설 사람이라고 대답할 거 같습니다.
그렇지만.. 제 뼈속 깊숙히 그렇게 느끼느냐 하면.. 또 그렇지도 않습니다. 출신지도 없이 서울의 혼탁한
거리를 어슬렁거리는 유령처럼 느껴져서 섬뜩할 때도 있답니다.

글을 보니 정원희님은 아직 설에 올라오신 지가 얼마 안되신 듯 싶네요.
저처럼 전화조차도 자주 하지 않는 불효자가 되지 마시고 자주 문안인사 드리시구요.
친구들 잘 간수하세요.. 전 연락도 힘들다고 욕 많이 먹다가, 요즘은 그런 욕 전화도 잘 안옵니다. --;;

빨리 마무리하고 자야 하는데..
잠실의 집인데, 아직 침대에 기어들어가지 못하고 막바지 공동구매 준비로 정신이 없답니다.

모두들 한주 멋지게 시작하시구요,
그럼 이만...


정원희 님이 쓰신 글 :
: 주말에 부산집에 내려왔다가.. 내일 새벽 4시 50분 새마을 타고 다시 올라갑니다.
: 늘 느끼는 거지만...
: 세상에 집보다 편안한 곳은 없는거 같습니다.
: 친숙한 환경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나를 반겨주고 이해해 주고 감싸주는 가족들의 존재...
: 어릴땐 몰랐지만.. 크면 클수록.. 가족들의 존재가 소중해 지는거 같은 느낌이 드네요.
:
: ㅋㅋㅋ.. 헛소리를..ㅡ.ㅡ;;
:
: 여러분들도 내일 다 출근 혹은 등교하시죠?
: 모두들 힘찬 한주를 시작하시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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