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프랍니다.

공지에도 밝혔다시피, 월요일부터 정식으로 시작되는 이번 공동구매에서 C++Builder 제품군과 델파이 6
엔터프라이즈의 경우 각각 성사되기 위한 최소수량 제한이 있습니다. 사실 그동안 리셀러/총판 업체와
지루하게 협상을 해오면서, 이번 공동구매가 성공할 수 있도록 가장 신경쓴 부분은 물론 가격이었지만,
두번째로 신경썼던 부분이 최소수량 제한이었습니다.

최소수량 제한이란 것은.. 몇 카피 이상 주문이 들어오지 않는 경우 공동구매를 실패한 것으로 간주하여
진행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번 공동구매의 경우, C++Builder와 델파이가 각각 30카피
이상 주문이 되어야 성사가 됩니다. 더 자세하게는, C++Builder5의 경우, 엔터프라이즈 New User
15카피 이상을 포함하여 총 30카피 이상이 되어야 하며, 델파이6는 엔터프라이즈 New User만 30카피 이상
되어야 합니다. JBuilder와 Kylix는 수량 제한없이 주문만으로 거래가 성사됩니다.

물론 최소수량 제한이 없으면 가장 좋겠지만.. 최대한으로 가격을 내리자면 싼 가격에 살 수 있는 소비자의
기회와 반비례하여 판매업체의 부담이 가중됩니다. 그래서 이번 공동구매에서 비교적 주문수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C++Builder와 Delphi는 최소수량 제한을 조건으로 걸면서 가격을 더 내린 것이고, 반면에
JBuilder와 Kylix는 상대적으로 가격을 좀 덜 내렸습니다. (그래도 싸답니다.)

최소수량 제한을 조건으로 건 공동구매가 한번 실패하면.. 향후 국내 볼랜드 제품의 판매 확산에 있어
상당한 걸림돌이 될 수도 있습니다. 소비자의 가격에 대한 기대치는 내려가 있으면서도 실제 구매는
전보다 잘 안이루어질 수 있지요.

그래서, 실제로 주문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저의 가격까지 내리면서도 예상가능한 참여 인원을 몇번이나
다시 재고하면서 최소수량을 예상하면서 지루하게 협상을 진행해왔고, 그렇게 잡은 예상 카피수가 빌더와
델파이에 대해 각각 30카피씩입니다.

사실, 델파이의 경우, 볼랜드 개발툴 중에서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으므로 대략적인 판매 가격대도
알려져 있으며 가격도 상당히 내려가 있습니다. (델파이의 달러 가격이 6버전에서 올라갔다는 것을 감안)
또한 총판/리셀러 업체들 사이의 이해의 차이가 있어서, 이번 공구에서도 알려진 가격보다 그리 싸진 않습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적은 카피수가 판매되고 있는 C++Builder나 JBuilder, Kylix의 경우, 판매되는 가격대가
잘 알려져 있지 않지요.

30카피라는 최소수량 제한이 있는 만큼.. 공동구매에 관심이 있는 분이 많을 수록 성공가능성이 커집니다.
이번 공동구매는 개발자분들 각자에게도 더 싼 가격으로 개발툴을 구입하는 기회가 되겠지만, 또 한편으로는
전반적인 실제로 판매되는 가격대를 내려서 개발툴들의 가격대를 합리화시키는데도 목적이 있습니다.
아무쪼록 많은 분들이 참여하셔서 뭔가 한번 바꿔보는 계기가 되기를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