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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나누는 사랑방입니다.
[1339] Re:전 어떻게 해야 하죠..이럴때..
남병철.레조 [lezo] 3242 읽음    2001-08-16 10:33

안녕하십니까? 남병철.레조입니다.

음.. 제 생각같아서는 님이 앞으로 무엇을 하고싶은지 분명히 결정하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음.. 간단히 저를 예로 들겠습니다. ^^;(이해가 빠르실거 같아서...)
님이 가고싶은 대학에 아주대가 있더군요. 저 또한 고3시절 그 대학에 가고 싶어했었습니다.
물론 개인사정(가장중요한 성적부터 기타등등.. ㅡ.ㅡ;) 때문에 현실적으로 좌절되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원했던것은 꼭 아주대가 아니라 컴퓨터를 배우고 익힐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그중 어찌어찌 선택하다가 아주대를 택했고 현실의 벽에 부딪쳐 결국은 지금의 동의대를
다니다가 현재 병역특례에 오게되었습니다.

님이 고3이라니 한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님이 서울근교 대학으로 가는건 좋은 생각이라사료됩니다 ^^
하지만 단순히 서울근교라는 이유여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은 학교가아니라(물론 중요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과를 가는것입니다.
비록 그 대학이 미흡하더라도 잘못된 과를가서 격는 고초에비하면 훨씬 덜합니다.

그리고 한가지 당부하자면 금전적 문제는 주위를 찾아보시면 분명 해결할 수 있습니다.
(대출을 하든 융자를하든..)
돈 때문에 자신이 원하지 않는일을 시작하는 우를 범하지는 마십시요.
나중에 직장생활을 하게되어 한 1년정도 대학자금을 값는한이 있어도( ^^ 열심히 했다면 더많이받겠죵.. )
제 친구중에 아주대 컴공인지 멀티미디어인지 갔던 녀석이 있습니다.
그녀석에게 제대로 충고해주지 못해서 그만 학교를 그만두고 집 근처의 대학으로 옮기게했습니다.
비록 제 일은 아니지만 지나고보면 친구가 힘들때 좀더 적극적으로 충고해주지 못했던
제자신이 한심스러울때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당부하겠습니다.
저의 집도 넉넉하지 못해 현재의 사립대학을 감당하기 부담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저는 입학금만 어떻게든 받아서 지금 휴학할때까지 대부분 장학금을 받았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제가 간절히 원한분야의 공부이고 남들보다 더 간절했기에 저는
좀더 현실을 직시하고 대학교 1학년때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흥청망청 흔들렸지만 그러지 않았었습니다.
물론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눈앞에 빛이 빛인다면 그리고 그 빛의 방향만 잡힌다면
다른이들보다 2배 힘들지라도 분명 2배 행복한 삶을 살고있다는 것을 지금은 믿게되었습
니다..(처음에는 가끔 내가 뭐할라고 이렇게 사서 고생을 하나 힘들때도 있었지만..)

그럼 결론을 내겠습니다.
대학을 간다는것은 님의 장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제발 원하지 않는 학과에서 맘고생하면서 지내지 마십시요.
학교보다는 과가 중요합니다. 특히 컴퓨터분야는 어느학교이든 좋은 학과임에 틀림없습니다.
저는 처음에는 많이 망설여지고 힘들었지만(때론 내가하는 선택에 무감각하기도 하고.. ㅡㅡ;)
님보다 불과 몇년을 더 경험하고보니 이렇게 결론을 내리게되었습니다.
고등학교까지의 생활과 대학교생활은 보이지않는 엄연한 선이 그어져있다는 것을 생각하시고
사회인으로서의 첫발을 내딛기전에 자신이 원하는 온실을 잘 택하시기 바랍니다.
자신과 맞지않는 양분을 주는 온실에들어가면 비록 온실을지라도 살아남기 힘듭니다.
(^^ 정말 운좋게 제2의 적성을 찾는다면 모르겠지만..)

그럼 남은것은 님의 선택입니다.
눈물을 강한 의지로 승화시켜보십시요.


ps. 선택에 약해지지 마시고 적극적으로 사고하십시요.
    바쁜삶을 살게되면 많은 일반친구들을 얻기는 힘들지만 훨씬 오랫동안 사귈 수 있는
    진정한 친구는 분명 얻게되실것입니다.
    힘내세요~ ^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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