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개인적인 의견 적어 봅니다.

최보현.U&I 님이 쓰신 글 :
: ♠ 진짜프로그래머(?)
:
:  진짜 프로그래머는 순서도를 그리지 않는다. 순서도는 프로젝트가 끝난 후에 보고서의 장식일 뿐이다.
> 프로젝트의 규모가 커 지고 유지보수가 필요할 수록 문서화는 필요합니다.
> 델파이는 초기 핵심 개발자들이 거의 MS로 넘어 갔습니다. 하지만 아직 유지보수가 되어 델파이6까지 나왔지요.
> 저희 회사에서도 프로그램들도 문서 없으면 일 못합니다. 하나의 dll을 빌드하기 위해 10명이 넘는 사람이 달려 듭니다. 문서 없으면 부서간에 얘기 안됩니다.


:  진짜 프로그래머는 매뉴얼을 읽지 않는다. 매뉴얼은 풋내기나 겁쟁이의 것이다.
> 매뉴얼은 OS나 컴파일러에 대해 프로그래머와 약속을 하는 겁니다.
> RTOS에서 프로그램을 짠다고 생각해 봅시다. 프로그래머는 RTOS매뉴얼을 보고 프로그래밍을 하고
> 버그가 있을 경우 관련 OS회사에 reporting을 하여서 OS를 고치던지, 프로그램을 고치던지 합니다.
> 수천개나 되는 API를 머리에 다 담을 수는 없는 것이지요.
> win32기반 프로그램을 linux기반으로 porting한다고 가정합시다.
> memcpy API는 linux에서 무엇일까? 매뉴얼 없으면 일 못합니다.


:  진짜 프로그래머는 팀 프로그래밍이란 개념을 좋아하지 않는다. 만약 팀에서 일한다면 그는 틀림없이 팀장일 것이다.
> cowork잘하는 개발자와 실력이 뛰어한 개발자가 있다면 회사에서는 후자를 선택하게 됩니다.
> 개발자는 과학도라기 보다는 공학도입니다. 그만큼 사회내에서의 일반적인 역할도 필요하다는 얘기립니다.


:  진짜 프로그래머는 절대로 9시에서 5시까지 일하지 않는다. 만약 그가 9시에 깨어있다면 그 전날 밤을 새운 것이다.
> 나이 먹으면 바뀝니다 ^^.


:  진짜 프로그래머는 자기 코드에 주석을 달지 않는다. 만들기 어려운 코드일수록 설명하기는 어렵고 이해하기는 더 어려울뿐더러 수정하기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 소방수(남이 짠 소스 유지 및 보수하는 일)일 할 때는 이전에 짤 때의 주석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 "요부분은 구현하는데 참 어려웠어", "요 부분은 누가 해 줘야 하는데", "요 코드는 나중에 지워줘야해 "
> 등과 같이 아주 쉽게 주석을 달고 있습니다.
> 주석은 남들뿐 아니라 몇개월이 지났을 때의 자기 자신에게도 필요한 겁니다.


:  진짜 프로그래머는 테니스를 치지 않는다. 아니, 옷을 갈아입어야 하는 어떠한 스포츠도 하지 않는다.
> 운동 안하면 인생의 장기전에서 뒤쳐지게 됩니다. 몸관리를 해야지요.


:  진짜 프로그래머는 정말 추울 때만 구두를 신는다. 조금 추울 때는? 슬리퍼에 양말을 덧신는다.
> 양복입고 프로그램 짠 적이 있는데 회사 나왔습니다. 그런 회산 못 있겠더라구요.


:  진짜 프로그래머는 도시락을 싸지 않는다. 자판기가 동작하면 먹고 그렇지 않으면 굶는다.
> 30 넘오 보세요. 몸이 재산입니다.


:  진짜 프로그래머는 코볼을 사용하지 않는다.돈은 그들의 목표가 아니다.
> maching language -> fortran, cobol -> basic -> c -> c++ -> ?
> 시간이 지나면 현재의 c나 c++이 주를 이루지는 못합니다.
> smalltalk을 근간으로 하는 complete oop language 혹은 bio language가 주를 이루게 되겠지요.
> 그때가 되면 c++하는 사람들은 전부 가짜 프로그래머인가요?
> language들은 language나름대로의 매력이 있는 겁니다.


:  진짜 프로그래머는 자신이 하는 모든 작업이 돈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단지 모든 작업이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 일에 대한 가치판단은 주관적인 견해입니다.
> 그것이 성취감이 될 수도 있고, 금전적인 것이 될 수 있고....


:  진짜 프로그래머는 놀라게 하는 경우는 단 한가지, 자동차 속도계가 0009에서 000A로 변하지 않을 때 뿐이다.
>  2진수가 아닌게 다행이네요. ^^

: 하하하


마소에서 93년도에 연재한 "프로그래머의 도"라는 글이 있습니다.
그때는 무슨 말인지 잘 몰랐는데 나이가 들면서 조금씩 이해가 되더군요.
제가 답글을 다는 것은 보현님을 반박하는 것이 아니라
나이를 먹으면서 조금씩 변해가는 저의 모습을 그냥 적어 본 겁니다.
아무쪼록 저의 의견을 들으면서 인정만 해 주시면 감사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