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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나누는 사랑방입니다.
[466] 커뮤니티를 운영한다는 것...
박지훈.임프 [cbuilder] 5398 읽음    2001-03-26 11:18
방금 일어나서리.. 잠이 안깨어서 눈꼽으로 범벅이 된 눈을 비비면서 노트북 앞에 앉았습니다.
잠을 깨면 가장 먼저 노트북 앞에 앉아서 담배 한대 무는 것이 제 습관이랍니다.

최우택님... 분위기가 험악하게 되어서.. 죄송하네요. 분명 어느정도 한국인프라이즈를 일방적으로 비방하는 분위기가 되어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서로 얼굴을 좀 붉혀서라도, 잘못된 것은 바로잡도록 힘을 모아야 하는 거라고 생각하니까요. (님의 도둑 이야기.. 저랑 저희 마나님이랑 같이 배꼽잡고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아래에도 밝혔듯이.. 저 자신이 오래전부터 델마당 회원이었고 해서 가끔씩은 들러봅니다. 가끔은 저도 모르는 볼랜드 관련소식이 올라오는 경우도 있고, 또 빌더와 형제 툴인 만큼 이따금씩은 도움이 되어서요. 얼마전에 웹으로 이사하기 전까지는 델마당에 가기 위해 cbuilder라는 아이디를 계속 가지고 있었답니다. (이젠 해지해버려도 되겠네요..)

근데, 저번에 들렀을 때 제 글이 올라가서 논란이 된 후부터는 거의 매일 들러보지요. 류기동씨와 정우철씨로부터 뒤통수를 맞고 나니 계속 귀가 근질거리네요. 예상은 했었지만, 누군가에게 반하여 제 생각을 밝히는 것 자체는 쉽지만 그 뒷일이 많이 복잡해진다는 것..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방금 델마당에 들어가보니, 델마당 시삽이신 양병규님께서 사퇴의사를 글로 올리셨더군요. 저는 양병규님을 뵌적은 없습니다만, 델마당에 널린 난체한 사람들 중 제가 존중하는 두세사람 중 한 분입니다. 양병규님도 얼마전에 한국인프라이즈에 입사하신 일도 있어서, 제가 델마당에 올리는 글들이 혹 양병규님에게 얽히게 되지나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구요, 양병규님만은 논란에 참여하지 않기를 바랬습니다.

그런데 그 논란이 좀 조용해지자 마자 또 양병규님이 공개하셨던 프로그램 하나의 소스공개 문제 때문에 또 논란이 벌어졌더군요. 소스를 공개했다고 하면서 복사도 하지 못하게 비트맵으로 프로그램에서 뿌려버렸다고 하더군요. 역시.. 재밌는 분입니다.

이런저런 일로 양병규님이 많이 힘들어 하셨을 거란 생각도 했고.. 해서 사퇴의사를 밝히신 양병규님을 이해하고 싶습니다. 커뮤니티를 이끄는 입장에서 양병규님의 힘든 점도 많이 이해가 됩니다.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것이 직업이 아닌 이상, 정말로 쉽지 않거든요.

하지만.. 사퇴하겠다고 글을 올리신 양병규님의 글은 좀 보기가 뭣하더군요. 물론, 커뮤니티를 이끄는 입장에서는 유형적으로건 무형적으로건 도와주는 분들이 많아야 가능한 일인 것은 당연합니다만, 델마당에 유틸리티를 공개한 것은 개인적인 일이고, 그로 인해 비난을 받든 찬사를 받든 그것이 커뮤니티 전체를 운영하는 데 영향을 미쳐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니까요. 양병규님의 글을 보니, 그런 구분조차도 없이, 또한 자신의 실수였든 아니든 관계없이 자신을 감싸주기를 기대하셨던 듯 합니다.

소스공개에 대해서는, 그에 불만섞인 글을 올리셨던 분들 말씀대로.. 소스를 공개했다고 말씀하셔서 많은 분들에게 기대를 하시게 하고는, 그렇게 보기조차도 어렵게 해놓은 것은 제 생각에도 장난기가 지나쳤던 것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당연히 비난이나 원망의 글이 올라오는 것을 예상하셨을텐데, 스스로 장난기가 지나쳤다는 실수를 인정하기보다는 도망을 가려고 하시는 듯 보입니다.

앗.. 이상하게 양병규님을 비난하는 대열에 동참해버렸군요. 각설하고..
34살이라고 밝히신 나이와, 델마당에 자주 오시는 엄청나게 많은 분들이 무색하도록 양병규님이 어려보여서, 그분을 믿고 함께 참여하고 있는 분들이 황당하시지나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는 얘깁니다.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리더가 된다는 것은 그만한 책임감과 자중함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저또한 마음이 무겁습니다.

아이고~ 이런저런 생각으로 끄적거리는 사이에 11시가 넘어버렸네요~ 빨랑 출근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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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6 커뮤니티를 운영한다는 것... 박지훈.임프 5398 2001/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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