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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나누는 사랑방입니다.
[1208] Re:감사합니다.. 흐흐~~~
박지훈.임프 [cbuilder] 3289 읽음    2001-08-05 03:30
임프랍니다.

자려다가 담배한대 물고 피시 앞에 앉았다가.. 재밌게 읽었답니다.
글구 격려 감사합니다. 정말 든든한데요. ^^;;

사업을 하시는군요. 사실.. 회사에서 제가 맡고 있는 개발팀도 현재 사업부로 독립하는 과정 중인데,
늦어도 내년 중순 정도에는 완전히 독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때쯤이면 최보현님처럼 회사를 꾸려본 경험이 있으신 분들의 도움을 많이 받을 거 같네요.

글고.. 성남 살았던 거.. 흐흐~~ 사실은 제 연애 비사와 관련이 있지요.
원래 전 부산넘인데, 설에 와서는 독립문 지하실 방을 얻어 살았었습니다.
그러다가 울 마나님을 천랸 프로그래머포럼에서 보고는 한눈이 훌러덩 빠져버려가지구..
한 1년 가까이 혼자 짝사랑 소설을 쓰다가, 제작년 초부터 만나기 시작했는데.. 집사람 집이 성남이었죠.

첨에는, 이사를 가면 가까이서 만난다는 생각을 못해가지고서리.. (정말로... 난 바분가벼...)
일주일에 서너번씩 성남까지 오가면서 만나고는 밤늦게 독립문으로 돌아오곤 했습니다.
설 지리를 좀 아시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독립문은 종로에서 연신내/불광동으로 빠지는 서울의 서북쪽
귀퉁이구요, 성남은 서울의 동남쪽 밑에 붙어있지요.

그러다보니.. 좀 늦게까지 술을 마시고 새벽 1시까지 있는 심야버스를 놓치는 날에는..
더욱이 그런 날이면 술값으로 지갑을 탈탈 턴 상태이기 일쑤이니..
존심땜에 차마 싸랑하는 아가씨에게 택시비좀 달라는 말을 못해서.. (한번 타보니, 한 3만원 나옵디다..)
기냥 걷습니다.. 터덜터덜~ (제가 다리 하나는 무식하게 튼튼합니다.)
1시 반 정도에 걷기 시작하면, 양재나 강남역에 도착할 때면 지하철 문 열 시간이 됩니다..
(그때는 성남에서 잠실로 넘어오는 길을 몰랐습니다.. 바부...)

그해 11월까지 10개월동안에 한 열댓번 정도를 걸었던 거 같습니다.
도저히 못해먹겠더군요.. 아가씨 보고 헤헤거리는 시간동안에는 행복이 가슴에 가득 부풀지만,
돌아올 때면 그 삭막하기 짝이 없는 양재대로를 밤새 걸어야 하니까요. (해뜨길 기다리는 거 못하는 성격..)

문득 생각난 아이뒤어.. 성남으로 이사하면 되자나! 어차피 혼잔데.. 헉!!!
돌대가리를 마구 두들기면서.. 그래서 성남으로 이사한 거였습니다.
그것도 아가씨네 집에서 버스 한 정거장 거리에 방을 얻었지요. 오예~ 해피!!
뭐 덕분에, 결혼할 때까지 울 아가씨가 좀 고생을 했지요. 술집에서 밤새 붙잡고 있던 적이 여러번이었으니..

글쎄.. 좋은 기억이 많이 얽혀있어서 그런지, 성남 얘기가 나오믄 괜히 기분이 좋습니다.
원래 집은 부산인데도, 뉴스에서 부산 얘기가 나오면 무심하던 제 귀가, 성남 얘기가 나오믄 쫑긋해지거든요.
부산이나 설보다 훨 살기가 괜찮다는 생각이 아직도 들구요. 집사람이 설로 출근하기 힘들다고 끝끝내
설에 집 잡기를 고집하지 않았다면 성남에 신방을 차리고 싶었답니다.
갑자기 성남 동지를 만나서 기쁨에.. 허접을 떨었군요. ^^;;;;

각설하고..
격려해주신 말씀 정말 감사하구요.
오프모임에 참가하시려고 생각하고 계시다니 더 반갑네요.
이번달 24일쯤으로 오프 날짜를 잡으려고 하고 있으니, 미리 그때쯤의 시간 비워놓으시고,
그날 만나서 찌인하게 술 한잔 권해드리겠습니다. ^^

그럼 주말 잘 보내시구요, 이만...


최보현 님이 쓰신 글 :
: 안녕하세요~ 저는 U&I Soft 최보현이라는 넘인데요~~
: 아이템 없이 사업이라고 한답시고 프로그램짜는넘입니다.
: 요즘에... Q&A 에 답변 잘하고 있는넘이저 개박살이라느넘과 같이 말입니다.
: 사업 시작 한지는 작년 12 월 말부터 시작 했구요~
: 뭐 특별히 아이템이 있어서 하는것은 아니구요~
: 그냥 회사 생활이 지겨워서 둘이서 한 회사를 다니다가 .. 가치 띠쳐 나왔지요
: 전 경력이 9년차구요 ~ 개박살이라느넘은 5년차 정도~
:
: 원래는 진양공업(주) 라는 회사에서 기상 쪽만 죽어라 하다가 나왔지요
: 주로 제어쪽일을 한답니다. 하드웨어쪽 하시는 분이 먼저 한 1년전에 나오셔서
: 사업을 시작 하고 계셨구요~~( 예전에 제가 과장님으로 모시던 ) 그래서 우린 그
: 사무실에 꼽살이 껴서 시작 했지요 얼마전 6 월 초에 사무실도 넓혀서 30 평남직한
: 사무실로 옮겼구요~ 그래서 저희 회사는 같은 사무실에 사업자가 둘이랍니다.
: 하드웨어 개발하시는 분과 저희 소프트웨어 하는쪽 암튼 서로 많은 도움이되지요
: 회사 다닐때는 주로 비주얼씨를 사용했었구요~ 컴포넌트 하나 사서 쓰기 무서워
: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개발 해야하는 그런 프로그래머 였지요~
: 하지만 나와서 직접 하다가 보니 비주얼씨로는 타산이 않맞습니다.
: 그래서 C++ 빌더를 사용하지요.. 시간이 곧 돈이니깐요 ,,,
: 또 필요하다면 컴포넌트도 거의 사서 사용합니다.
: 빨리 개발 해야 하니깐요 ... 그런데 도와주시는 분이 많아서 일은 많지만 ...
: 그렇다고 해서 ... 돈 되는 사업은 하나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
: 거의 용병이기 때문 입니다. 누가 하던건데 못 한다고 자빠젔다고 우리보고 해보라고 ...
: 물론 합니다. 그런데 ... 그런 일들이 정말 힘듭니다.
: 오죽 하면 자빠졌겠습니까! 그리고 액수도 작습니다. 먼저 손 덴 넘들이 어는 정도는
: 해먹은 상태니깐요 ,,, 더이상 예산은 힘들다는 거지요~
: 또, 제어를 전문적으로 하다보니 이런 일도 있습니다. 프로그램 .. 기가막히게 .. 짜놉니다..
: 것두 프로그래머가 7 명이나 나 자빠젔다는 프로젝트 헐값에 받아서 ...
: 그럼 뭐합니까. 알고 보니 기계가 처음 부터 설계가 잘못 됫던 겁니다.
: 프로그래머가 나 자빠 질만 하저 원래 않되는 기계였던겁니다. 황당 하지요~
: 돈!! 아직도 못 받았습니다. 하하 그런 것이 벌써 3 건 입니다.  액수도 만만치 않습니다.
: 둘이서 한 6 개월은 놀고 먹을많한 액수입니다. 3 건 합해서 이런~~
: 프로그램 아무리 잘짜고 그래도 다 됐다고 확인 까지 받아놓고도.. 결국은 기계가
: 않되서 돈 못 받는 경우도 있더군요...용병생활 정말 힘듭니다.
:
: 아무튼 요새는 OA 프로그램 짭니다. 그런데 OA 프로그램이 증말 돈은 않됩니다. 워낙에
: 단가가 낮기 때문에 ~~ 다만 그럭저럭 먹고는 삽니다만~
:
: 그리구 세금 헐 세금 장난 아닙니다. ( 순수 소프트웨어만 한다면 )
: 1000 만원 짜리 계약 해서 한달 동안 짰다면 그동안 순수경비로 200 만원을 쓰고 직원
: 인건비로 200 만원이 나갔다고 할때 순수 이득은 600 입니다.
: 그럼 그렇게 1 년을 꾸려갔다구 합시다 (히히 증말 이렇게 라두 된다면 증말 좋겠당)
: 그럼 직원이 받은 월급은 년간 2400 만원 정도 이저 기업 순 이득은 7200 만원 정도 이구요~
: 그럼 세금을 얼마나 내게 될까요~  직원은 많아야 약 70~80 만원 정도의 세금을 냅니다.
: 그럼 사장은 ... 약 2500 ~ 3000 만원 이상의 세금을 냅니다. 엄청나지요~
: 암튼 매출액의 약 30 ~ 40 퍼센트 정도가 세금 이라면 대충 맞츱니다
: (   세금 그렇게 라도 좋으니깐 내보기라도 했습 좋겠습니다만 말입니다.
:     그리고 정석대로 라면 그렇게 내지만 거의 탈세를 하는 법이 있더군요 ~~ ㅋㅋ )
:
: 아~~ 요즘 같아선 ... 증말 회사 생활 하는게 낮지 않을까 하는 맘이 굴뚝 같습니다.
: 물론 좋은 점은 있습니다. 일단 자유지요~ 내일이니깐 맘이라더 편하게 즐겁게 할수 있저
:
: 아이템~
: 그것이 무엇이길래~
:
: 사업 한다고 하면 아이템은 뭐냐고~ 있냐고 물어보지요~
: 하지만 프로그램 짜는 사람에게 물어 보세요~ 프로그램에서 아이템 잡기 정말 힘듭니다.
: 차라리 하드웨어라면은 쉽지요~ 하지만 우리 프로그래머는 뭡니까~
: 끝까지 남에 일만 해야 합니까 ?
:
: 뭘 해야 할까요~
: 계속 하다보면 아이템이 잡힐까요~
: 언제 까지 이짓 해야 할까요~
:
: 각설 하고~
: 임프님 ..
:
: 언제가 저 밑에서~~ 힘들다고 글 쓰신적 있지요~
: 제가 이싸이트를 알게 된건 음 아마 99 년 말쯤인가 .. 2000 년 초 쯤 인가 였는데 ...
: 그때는 임프님이 자기소개에 성남에 산다고 소개 했을떄 입니다. ( 결혼 하기전 )
: 저희가 성남에 있거든요~~ 그래서 왠지 ... 그냥 가깝게 느껴 졌었지요~
: 이젠 잠실에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
: 이 사이트엔 무지 자주 옵니다. 글은 한번도 않올렸지요~ 뭐 특별히 물어볼것두
: 또 알려줄것도 없었으니깐요~
: 저희도 이번에 오프에 갈려구 했었거든요~ 바빠서 못 갔지만요~~ㅋㅋㅋ
: 활동더 않하는넘이 불쑥 나타나는것두 뭐하구 해서~~
: 그런대 개박살 이넘이 저에게 그러더군요~~ 임프가 힘든가 보다구 ~~
: 뭐라구 주저리 주저리 써 놨다구~ 하하하
:
: 그러더니 힘이 되야 겠다구 답변을 시작 하더군요~~ 재밋을꺼 같다구
: 가치 오프도 참여 하구 그러자고 음~~ 그래서 ,,,
: 답변 몇번 하더니 휴가 간다고 튀었습니다. 그래서 또 제가 ... ㅋㅋㅋ
:
: 하하 암튼 제 하소연 이었구요~~ 힘내시고 ...
: 이런넘도 있다는걸 기억 해주심 더 좋겠군요~~
:
: 저희도 앞으로 활동 많이 할테니 기대 해주세요~~~~~
:
: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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