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정도 교수님이 휴가를 주셨는데. 저는 마땅히 갈데도 가고 싶은데도 없고해서 그냥 연구실에 나와 이렇게 궁상을 떨고 있네요.
한동안 워크샵 때 받은 티를 계속 입고 다니다가 더러워져서 빨래통에 넣었답니다. 연구실에 비주얼 씨를 선호하는 형이 문구를 알아보길래 내가 그랬죠. "내가 또 볼랜드 전사 아닙니까..." 말하고 보니 쑥스럽더군요. 프로그램은 그 형이 더 잘하거든요. 어서 나도 실력을 키워야 할텐데...
요즘 제가 빌더로 하는 일은 영상처리에 관한 겁니다. CCD로부터 입력받은 영상을 DirectX로 화면에 뿌리면서 처리를 하는 건데. 표면 비접촉 측정기에 관한거지요. 선배가 하던 연구인데 고국인 중국으로 돌아가서. 이젠 제가 하는군요. Real Time Clock에 맞춰서 프래임 그래버의 설정을 업데이트하는 식인데 장치드라이버는 비주얼씨로 했지요. 볼랜드가 VxD나 WDM에 대해 설루션을 마련해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러면 더할 나위없이 좋을텐데... 그러나 볼랜드가 컴파일러 만드는 회사지 유틸리티를 만드는 회사는 아니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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